수도권, 6년 만에 5%대 전환율 기록
한국감정원은 올해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며, 낮으면 그 반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5%, 단독주택 8.2% 순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는 전월 대비 0.1%p 하락한 수치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동일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5.9%, 지방은 7,6%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월세 공급 증가와 준전세 계약 증가 등으로 지난해 2011년 1월 이후 처음 5%대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0%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4%로 가장 높았다. 이외 대전(7.3%→7.4%), 제주(6.1%→6.2%) 등은 전월 대비 0.1%p씩 상승했고 전남(7.9%→7.8%), 강원(7.9%→7.8%) 등은 각각 0.1%p씩 하락했다.
정기예금금리는 1.52%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16%로 지난해 12월 보다 0.03%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1%p 하락했으며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보였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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