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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1.0% 증가···소비 3개월 연속 감소

1월 산업생산 1.0% 증가···소비 3개월 연속 감소

등록 2017.03.02 09:56

주현철

  기자

소매판매 2.2% 줄어···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 감소 영향

사진= 통계청 제공사진= 통계청 제공

1월 우리나라의 전체 산업생산이 광공업·서비스업 호조세에 힘입어 석달째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불황 여파가 이어지며 소비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지난 11월(1.4%)과 12월(0.2%)에 이어 3달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 장비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전자부품 등이 늘어 전달보다 3.3%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달보다 1.7% 상승한 74.3%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줄어들었지만 운수,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지난달보다 0.5%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2.2% 감소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 0.3% 줄어들며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쳤던 2008년 8월∼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0.6%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는 4.5% 급감했다. 또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 역시 1.9% 줄었다.

이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승용차 판매 증가, 화장품 연말 할인 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소매판매 감소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지난달보다 2.6% 올라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줄어들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늘어났다.

이미 이뤄진 건설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0.8% 증가했다. 토목공사 실적이 감소했지만 건축이 0.8% 올랐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 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광공업 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장단기 금리 차 등이 증가해 0.1% 상승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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