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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김정남 얼굴서 신경성 독가스 ‘VX’ 검출”

[김정남 암살]말레이 “김정남 얼굴서 신경성 독가스 ‘VX’ 검출”

등록 2017.02.24 18:18

김민수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시신에서 신경성 독가스 ‘VX’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은 김정남 시신의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 ‘에틸 S-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가 사망자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날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 경찰청장은 ‘VX’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해당 가스는 화학무기로 현재 출처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남을 독살한 2명의 여성 용의자 가운데 1명도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토 증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VX가스와 북한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선 “거기까지는 나가지 않겠다”며 답변을 아꼈다.

최근 김정남의 가족이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잘못 인용된 것으로 유가족이 온다는 말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말레이 ‘더스타’ 온라인은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경찰청 부청장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남 유족이 신원 확인과 시신 인도를 위해 25일께 입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발표한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정남 사망이 ‘공화국 공민의 쇼크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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