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6℃

  • 춘천 5℃

  • 강릉 8℃

  • 청주 6℃

  • 수원 5℃

  • 안동 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6℃

  • 광주 7℃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7℃

  • 창원 7℃

  • 부산 9℃

  • 제주 7℃

김정남, 말레이서 피살···‘北세습 비판’ 괘씸죄 걸렸나(종합)

[김정남 피살]김정남, 말레이서 피살···‘北세습 비판’ 괘씸죄 걸렸나(종합)

등록 2017.02.14 21:00

수정 2017.02.15 07:11

이창희

  기자

13일 콸라룸푸르 공항서 여성 2명에 독침 맞아권력다툼 밀려나 동남아 전전···김정은 배후설 ‘솔솔’

김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제이자 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으로부터 독침을 맞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이 여성들은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이들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자신의 이복 동생인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세습 체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의 행동으로 살해 위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1년 5월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당한 이후 동남아 등지를 전전해왔다. 최근 내연녀가 있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오가며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71년생으로 올해 만 45세인 김정남은 김 전 위원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후계자로 주목받았으나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이후 해외를 떠돌며 지냈다.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권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암살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