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다중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지난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80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물량의 80%인 120만주에 대해 실시했으며 총 233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회사 측은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233개 이상의 기관 수요예측 참여하는 등 피씨엘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 받았다고 보긴 힘들지만 공모 시장 분위기 침체와 바이오 업종의 주가 등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공모 금액은 총 120억원으로 예상된다다. 확보된 자금은 임상시험과 생산시설을 확충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확보된 자금은 제품군 확장을 위한 임상시험과 생산설비 증설 등 핵심사업 진행에 사용될 것”이라며 “피씨엘은 꾸준한 성장을 통해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들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시장에 증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3~14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 20%인 30만주를 배정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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