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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가전 공장 설립, 확정된것 없다”

삼성전자 “美 가전 공장 설립, 확정된것 없다”

등록 2017.02.03 12:25

이경남

  기자

트럼프 SNS 글에 난감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삼성전자가 미국 내 가전제품 생산 공장은 검토단계일 뿐 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로 인해 가전제품 생산 공장의 설립이 급 물살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내 가전제품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Thank you, Samsung! We Would love to have you!(고마워요 삼성!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해서 기쁘다)”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가전제품 생산 공장 건설 추진과 관련된 보도가 나돈 것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에 “미국에서 판매할 상품은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압박을 지속했고, 이같은 압박이 이어지자 미국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들도 미국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내 가전제품 생산 공장은 말 그대로 검토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트위터를 게재함에 따라 사실상 최고 수준의 압박이 가해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의 사명 등을 언급해 삼성전자측이 발빼기 힘들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신의 보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관련 내용을 SNS게재한 것은 삼성전자에게 큰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을 했기 때문에 쉽게 발 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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