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6℃

  • 인천 17℃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22℃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20℃

  • 창원 18℃

  • 부산 18℃

  • 제주 20℃

샤프 LCD 공급 중단에···삼성전자, 6000억원 손배소 청구(종합)

샤프 LCD 공급 중단에···삼성전자, 6000억원 손배소 청구(종합)

등록 2017.01.20 20:02

수정 2017.01.20 22:00

이선율

  기자

삼성전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삼성전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가 샤프 등 일본 기업이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이들 기업에 6000억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일 일본 지지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샤프와 구로다전기 등 일본의 3개 업체가 TV 패널 공급을 갑자기 중단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중재를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기업을 상대로 4억9200만 달러(약 5780억원)를 계약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프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TV 사업부에 2017년부터 TV용 LCD 패널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샤프는 연간 1000만대의 TV패널을 생산하는 회사로 이중 절반 규모인 400~500만대 규모의 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해왔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말부터 40인치급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하던 L7라인 일부를 폐쇄하면서 패널 수급이 빠듯해진 상황에서 샤프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인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샤프의 중단 조치가 대만 홍하이가 샤프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발판삼아 프리미엄 T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는 당분간 LG디스플레이 등에 LCD 패널 물량을 요청해 일정부분 공급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