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은 각 계열사 사장들에게 사장단회의 취소를 통보했다.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임원진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 청구가 내려진 지난 16일부터 비상회의에 들어갔다. 그룹 내에서도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는 지난 2009년 1월에도 특검 여파로 취소하거나 연기한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일 중요한 날인 만큼 취소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한편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사장단 회의는 특정 주제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lsy01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