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정유년 시무식 대신 기업현장 방문 새해 업무 돌입"기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키워서 히든챔피언으로 키우자” 강조
김승수 전주시장은 2일 시무식을 대신해 팔복동 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한국CTS(주)(대표 임동욱)을 방문, 근로자를 격려하고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업 기 살리기 현장방문에 나섰다.
‘기업 기 살리기’는 전주를 사람, 생태, 문화와 따뜻한 일자리가 있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민선 6기 후반기 7대 핵심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사업으로, 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한해 지역기업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성장의 걸림돌인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힘써왔던 김 시장은 이날 기업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대화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이날 김 시장이 방문한 업체는 와이어 없는 신호등과 육교 등 탄소소재를 활용한 도로교통시설물을 제작하는 한국CTS(주)로, 현재 직원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신호등지지용 지주장치 및 가로보에 대한 특허 등록을 가지고 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임동욱 한국CTS(주)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해 첫날 시장님이 업체를 방문해 주셔서 올 한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서 “기업 기 살리기를 위해 힘써주시는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경제침체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CTS가 보여준 저력이 시민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것 같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면서 “무엇보다 올 한해 일하시는 모든 직원들이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한국CTS(주) 현장방문을 마친 후, 현장시청 기업지원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을 격려하고 실국장 및 직속부서장 등 전주시 간부공무원들과 기 살리기 및 지원방안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주시 기업지원 현황과 올 한해 기업 기 살리기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올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3억원의 예산으로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또, 공단지역의 청소·교통·도로·광고물 정비 등 공단 환경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공장증축에 따른 조경면적 하향조정 조례 개정 추진 등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중점을 두고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전주시는 지역기업들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실제 기업들이 일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불법만 아니면 뭐든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기업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키워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해당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인 히든챔피언이 몇 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기업 기 살리기 현장 방문에 앞서 군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2017년도 새해 첫 공식일정에 나섰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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