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생산규모 8조4607억원기업 중 32.6%만 손익분기점 넘겨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국내 바이오기업 97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판매와 수출을 더한 총 생산규모는 8조4607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2%다.
수출은 4조2513억원으로 전년보다 24.8% 증가했고, 수입은 1조4087억원으로 0.6% 늘었다. 부문별로 바이오의약, 바이오식품 등의 수출이 크게 올랐다. 바이오의약 수출은 전년보다 5522억원이나 급증해 전체 수출증가액의 65%를 차지했다.
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3만9686명으로 26%인 1만명 정도가 석·박사급이었다. 전체 산업의 석·박사급 인력비중이 8.6%라는 점에서 바이오산업의 고급인력 고용효과는 큰 편이다.
바이오산업 기업은 978개이고, 매출이 발생한 곳은 645개사(69.6%)다. 이 중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기업은 37%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그간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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