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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부사장 “게임탭, 카카오게임별 최초 공개”

[지스타2016]남궁훈 카카오 부사장 “게임탭, 카카오게임별 최초 공개”

등록 2016.11.17 17:00

한재희

  기자

카카오톡 네 번째 탭으로 신설이용자가 직접 노출 여부 선택멤버십 도입···레벨별 혜택 제공PC 게임포털 ‘별’도 함께 공개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지스타2016 첫날일 17일 설명회를 열고 카카오톡 네번째 탭 카카오게이별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한재희 기자.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지스타2016 첫날일 17일 설명회를 열고 카카오톡 네번째 탭 카카오게이별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한재희 기자.

“올 초만 해도 카카오 게임을 두고 위기라는 말들이 많았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을 고민하던 중 카카오톡이 여전히 영향력이 있고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1달 이용자가 400만에 달하는 카카오톡을 활용하면 해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스타2016 첫날인 17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열린 카카오탭 설명회에 참석한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의 네번째 탭, '카카오게임별(가칭)'이 그 해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게임별은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으로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깜작 등장한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연초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면서 “카카오를 통해 이미 많은 사람이 게임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게임 유저는 물론 개발사에게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게임별'은 카카오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개인화된 맞춤형 게임 관련 콘텐츠들로 구성되며, 이용자가 직접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서 게임탭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된다.

카카오가 '카카오게임별'을 통해 제공하는 이용자 혜택의 핵심은 활동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인 '카카오게임 VIP 케어 시스템'이다.

남 부사장은 "카카오게임별은 게임 유저 뿐 아니라 개발사에도 긍정적"이라며 "게임 노출을 비롯해 유저 유입과 잔존, 복귀 면에서 강점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 이용자는 현재 플레이 중인 카카오게임과 ‘카카오게임별’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일정 수준의 경험치를 축적할 수 있으며, 누적 경험치에 따라 레벨업을 할 수 있다.

이용자의 현재 누적 경험치와 레벨은 ‘카카오게임별’ 화면 상단에 고정 노출되며, 특정 레벨(5, 10, 15)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최고 레벨인 20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아이템 또는 현물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별도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 탭 전용 미니게임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게임은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 기반 게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미니게임은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용자가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이나 카카오가 추천하는 게임들을 직접 실행 또는 설치할 경우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게임 아이템 및 경험치 보상 피드를 배치하고, 이용자 성향에 따른 게임 공략, 리뷰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 소식과 출석부, 게임 알림, 카카오게임 인기 순위 등 풍성한 카카오게임 전용 콘텐츠들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별’은 연내 목표로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iOS 버전에는 내년 1월 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는 PC기반 모바일게임 포털인 '별(가칭)'의 프로토타입도 함께 공개됐다.

남 부사장은 "게임 산업의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PC 게임 유저를 간과하고 있는 느낌이 있다”면서 “PC가 가진 파급력과 iOS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결해 줄 방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PC에서 즐기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콘셉트로 준비 중인 ‘별’은 카카오가 PC용 모바일 앱 플레이어 전문기업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게임 검색과 에뮬레이터 기능을 통합한 서비스로 개발 중이며, 내년 1분기 윈도 OS 버전, 연내 맥 OS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게임포털 ‘별’을 통해 이용자가 PC환경에서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간편하게 찾고 직접 실행할 수 있는 통합 게임포털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별’과 ‘별’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제공해 지금껏 없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고, 파트너들에게는 게임 마케팅 채널로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순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7년 카카오게임은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확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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