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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찬성···지하 100M 묻는다면..”

노회찬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찬성···지하 100M 묻는다면..”

등록 2016.11.04 14:13

주현철

  기자

박정희 동상 조건부 찬성..

노희찬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제공노희찬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제공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에 대해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광화문 지하 100m에 박정희 동산 건립을 허용하겠다는 말인데, 이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 된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3일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건립은 참 어이가 없는 제안이다. 제가 그 뉴스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조건부로 찬성할 수도 있겠다. 어떤 조건이라면, 광화문 지하 100M에 그 동상을 묻는다면, 찬성할 수도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자는 얘기는 지난 2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대두 됐다. 추진위 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정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오늘의 국내외 여건과 정치적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어둡다. 이런 때일수록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혜안과 열정, 그리고 청빈의 정신이 돋보이고 절실해진다”며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리는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는 오늘 우리의 현실은 이제 극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추진위는 내년부터 설립시까지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동상건립추진위를 구성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을 기부처로 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도 밝혔다.

주현철 JHCHUL@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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