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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3Q 실적 부진···‘원화강세·中태양광 수요’ 감소 탓(종합)

OCI, 3Q 실적 부진···‘원화강세·中태양광 수요’ 감소 탓(종합)

등록 2016.10.26 17:52

임주희

  기자

매출 5355억원·영업익 22억원 기록전분기 대비 각각 10%·95% 줄어

사진=OCI 로고사진=OCI 로고

OCI가 올해 3분기 원화 강세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중국의 태양광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OCI는 26일 올 3분기 매출 5355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단기순손실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는 지속했다.

이수미 OCI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원화 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낮아졌다”라며 “매출의 경우 중국이 상반기 설치량이 많았으나 3분기 들어서 수요가 줄어 판매량이 낮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미국 태양광 셀·모듈 손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의 구조조정에 따른 손상차손을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의 3분기 매출은 3200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 상무는 “원화강세와 폴리실리콘 매량 감소(-18% QoQ) 및 판매가격 하락 (-4% QoQ)으로 매출액이 하락했다”라며 “원화 강세 및 하절기 전기 요금 인상 영향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 인상 폭을 최소화했으나 급격한 폴리실리콘 수요 둔화로 영업이익 적자전환됐다”고 말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이우현 OCI 사장은 “3분기 경험으로 인해 4분기에는 많은 회사들이 조심스럽게 운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라며 “특히 8월과 9월 가격의 경우 수익을 내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가격 하락이 심각했으나 지금은 많이 반등한 상황으로 앞으로 가격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유화학&카본소재의 경우도 원화강세와 석탄 화확 제품의 물량감소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2180억원 대비 10% 감소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26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감소했다, OCI는 4분기 정기보수 및 중국 카본 사업 초기 가동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나 2017년 상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다.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중국 태양광 발전 가동과 미국 태양광 발전소 관련 시스템 판매 진행으로 매출액은 전분기에 기록한 410억원보다 19% 증가한 4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OCI는 “CI SE의 가동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며 OCI SE의 정상 가동에 따라 4분기에 추가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우현 사장은 “3분기 예상치 못한 원화 강세와 제품 가격 하락 등의 갑작스러운 시장의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향후 더욱 주의를 기울여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의 수요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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