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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새 사령탑에 한성숙···김상헌·이해진 물러난다

네이버 새 사령탑에 한성숙···김상헌·이해진 물러난다

등록 2016.10.20 17:15

한재희

  기자

김상헌 대표 내년 3월 자리에서 물러나내정자는 現 한성숙 서비스 총괄부사장 이해진 의장은 등기이사직만 유지하기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 사진=네이버 제공.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8년만에 새 사령탑을 맞는다. 네이버는 김상헌 대표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에 한성숙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의장직을 내려놓고 등기이사직만 유지하며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키로 했다. 이 의장의 후임은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8년간 네이버를 이끌며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다진 김상헌 대표가 연임 대신 글로벌 서비스 개발을 탄탄하게 추진할 새로 최고경영자(CEO)에게 바통을 넘기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09년 4월 네이버 대표로 취임했으며, 네이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3년 3월부터는 인터넷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새 CEO로 내정된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은 숙명여대 출신으로,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다.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7년에 네이버에 합류했으며 현재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네이버는 “한성숙 내정자는 사용자의 작은 목소리와 서비스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섬세함, 시장의 흐름을 읽어 서비스로 빠르게 엮어내는 과감한 실행력을 갖췄다”면서 “빠른 변화의 흐름에 맞춰 네이버 서비스의 모바일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성숙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상헌 대표는 한성숙 내정자가 앞으로 차기 대표이사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이후에도 경영자문으로서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내년 3월 의장직을 내려놓고 유럽 시장 도전에 매진한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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