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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 제안

전주시,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 제안

등록 2016.10.08 09:45

강기운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 제4기 한국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선언문 채택 제안

전라북도 전주시가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문을 채택할 것을 국내 슬로시티 지자체에 제안했다.

한국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7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기 임시총회에서 “오는 2017년이면 유럽에서 출발한 슬로시티가 한국에 도입된 지도 10년째를 맞이한다”면서 “올해부터 슬로시티가 도시 전체로 확대된 만큼 과거 마을공동체 중심의 슬로시티 운동과 사업에서 도시공동체로 확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슬로시티 선진국 유럽과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도 독자적인 슬로시티 선언문이 있다”고 설명한 뒤, “한국시장군수협의회 4기 출범과 한국슬로시티 10년을 맞이하여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 항목 등을 바탕으로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문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국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는 김 시장의 제안에 따라 오는 2017년 정기총회 때 한국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문’을 채택키로 했다.<사진>

전주시,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 제안 기사의 사진

협의회는 또한, 한국슬로시티본부 등과 협의해 유럽슬로시티 선언문 등을 분석 종합하고, 한국적 슬로시티 선언문을 바탕으로 제4기 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의 주요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한국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임시총회에서 국제행사로 인증 받은 행사에 대해 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 차원에서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슬로시티 시군이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는 협의회 회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는 김승수 협의회장과 한동수 청송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등 슬로시티 11개 지역 시장·군수와 슬로시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임시총회가 끝난 이후에는 한복을 착용하고 전주향교로 이동해 한옥과 한복, 한식, 한지 등 슬로시티 전주가 가진 다양한 매력들을 체험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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