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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GS건설, 안산서 유례없는 대단지 빅매치

대우건설-GS건설, 안산서 유례없는 대단지 빅매치

등록 2016.10.07 14:43

서승범

  기자

‘초지역 푸르지오’VS‘안산그랑시티자이’인프라·브랜드 선호도는 대우건설 월등설계·커뮤니티·미래가치는 GS건설 우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좌), 안산그랑시티자이 조감도. 사진=각 사 제공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좌), 안산그랑시티자이 조감도. 사진=각 사 제공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안산에서 유례없는 대단지 분양 대결을 펼친다.

대우건설은 4030가구 규모의 통합재건축 단지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GS건설은 7628가구 미니신도시급 대단지인 ‘안산 그랑시티자이’를 선보인다.

포문은 GS건설이 먼저 열었다. GS건설은 7일 ‘안산 그랑시티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쯤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대부분 구성됐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200만원대(그랑시티자이 1220만원, 초지역 푸르지오 1200만원대(예정))로 비슷하다.

둘 다 매머드급 초대형 단지인 데다 10대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수요가 크게 분산되는 탓에 수요자들의 기호에 따라 단지의 분양성패가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신도시급 단지를 들고나온 GS건설에 맞서 대우건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안산 시민의 ‘푸르지오’에 대한 충성도다. GS건설은 안산 내에서 첫 분양인 데 반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이미 15개 단지를 공급해 성공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산에서는 푸르지오의 인지도는 최고 수준이다. 이미 15개 단지의 아파트가 성공리에 공급된 만큼 안산 시내에서는 푸르지오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재건축 단지로 기존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는 것도 ‘그랑시티자이’보다 나은 점으로 꼽혔다. 이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의 교통 환경을 갖췄다.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12년 개통예정),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개통예정)과 가깝다.

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안산시청과 고려대 안산병원, 단원구청, 안산시민시장, 롯데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인근에 있다. 더불어 단지 주변으로 안산시민공원, 화랑유원지, 화랑저수지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GS건설은 상품 설계와 미래가치를 강점으로 내걸었다. 대우건설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재건축 단지인 탓에 평면을 여유롭게 뽑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랑시티자이’는 택지지구 물량이기 때문에 비교적 설계부문에서 자유롭다.

또 커뮤니티시설은 7627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답게 안산 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서 볼 수 없던 시설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입주민을 위한 교육특화·의료특화 서비스가 제공되며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욕탕을 갖춘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산하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게 맞다. 하지만 ‘그랑시티자이’는 사업화가 진행됐다는 얘기에 안산 내 타 단지들의 분양이 앞당겨졌을 정도로 예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복합개발이 되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시설이 없어도 단지 내에서 학교·쇼핑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그랑시티자이의 미래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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