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일임형 ISA 평균 수익률 1.31%

KG제로인·한국펀드평가 검증 거쳐

8월말 기준 증권사 누적수익률 2.16%

MP 유형별 3개월 수익률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최근 3개월 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이 1.31%로 나타났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월말 기준 금융회사별 일임형 ISA MP 대표수익률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대표수익률은 금융회사의 운용전략에 따른 투자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MP 출시 당일 거치식 투자한 경우를 가정한 기대수익률(수수료차감후)이다.

이는 지난 8월 공시 수익률 오류가 발견된 이후 후속조치를 거쳐 발표된 첫 공시다. 모든 금융회사는 수익률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KG제로인과 한국펀드평가에 검증을 받았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MP별 최고 5.98%에서 최저 0.44%에 분포를 보였다. 전체 평균은 1.31%로 지난 공시와 비교해 0.5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의 평균수익률이 1.8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초저위험의 경우 0.55%로 가장 낮았다.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MP일수로 평균수익률도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공채 수익률 하락도 초저위험 상품의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7월 공시수익률과 비교해 대부분의 유형에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브렉시트 영향 해소 등 증시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말 기준 누적수익률(전체평균)은 증권 2.16%, 은행 1.20%를 기록했다.

성인모 금투협 WM서비스본부장은 “MP 수익률은 금융회사의 운용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 및 일임상품 선택에 적극 활용되기 바란다”며 “일임형 ISA는 실적배당형인 만큼 투자자는 단기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