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지역출신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 초청·격려

양궁 최미선, 사격 김종현, 핸드볼 김온아 선수

김종현 선수, 승달장학금 기탁 '훈훈'

무안군이 5일 군청 회의실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지역출신 여자양궁 최미선과 남자사격 김종현, 여자핸드볼 김온아 선수와 부모님을 정례조회 자리에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을 빛내준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와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철주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올림픽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지난 4년간 고된 훈련을 감내했을 선수 여러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우리의 아들․딸들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올림픽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땀과 열정처럼, 저와 공직자들도 진심을 다해 열정적으로 군정에 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가장 잘 사는 동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최미선 선수는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김종현 선수는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 은메달, 김온아 선수는 여자핸드볼 종목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었다.

이에 앞서 사격의 김종현 선수는 이날 고향 무안군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고 승달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종현 선수는 해제면 학암마을 출신으로 현재 창원시청 소속이며, 난 리우올림픽 남자 50m 소총복사 종목에서 탁월한 집중력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로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 줬었다.

김종현 선수는 기탁식에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고향민을 비롯한 온 국민들께서 성원해 주신 결과” 라며 “후배들이 꿈을 펼쳐 우리나라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