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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수익률 공시 기준 ‘제각각’···7개사 오류

ISA 수익률 공시 기준 ‘제각각’···7개사 오류

등록 2016.08.29 15:34

이승재

  기자

150개 상품 가운데 47개에서 오류의도적 과대 계산으로 보긴 어려워외부 전문기관 통한 검증 권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 계산 기준이 각 금융사별로 다르게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가 금융사를 직접 선택하는 특성을 지닌 상품의 특성상 해당 고객의 피해가 우려된다.

29일 금융당국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전체 150개 가운데 7개 금융회사 47개 MP의 수익률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금융사는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IBK기업은행,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7곳이다.

높게 공시된 MP 25건 가운데 격차가 0.1%포인트 이하인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12건이고 1.0%포인트를 초과하는 경우는 4건으로 집계됐다. 낮게 공시된 MP 대부분은 0.1~0.5%포인트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오류 발생의 주요 원인은 MP 기준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운용자산 가치평가 기준일에 대한 오해로 나타났다. 또 운용자산 매매결과 반영 일자와 비영업일 수수료 및 수익 반영 여부에서도 차이가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계산 오류는 수익률 산정 방식의 복잡성으로 인해 기준가 등을 협회 기준과 다르게 적용한 탓”이라며 “수익률 산출어부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한 방향성이 없는 단순 잘못으로 공시 기준에 따른 수익률과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의도적인 과다 계산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수익률 공시 관련 금융사 내부 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검증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수익률 계산에 오류가 발생한 MP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괄 정정 공시토록 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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