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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파생상품 8700억원 손실···순이익 1.5%↑

증권사, 2분기 파생상품 8700억원 손실···순이익 1.5%↑

등록 2016.08.29 08:01

이승재

  기자

주식거래 증가로 수수료수익 2370억원ELS 등 파생결합증권 총 손실 1281억원

증권업계 수익성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증권업계 수익성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2분기 증권사가 파생상품 운용으로 87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증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54곳의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전분기와 비교해 420억원(5.1%) 늘어난 8726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매매·평가에서는 908억원의 수익을 냈으나 파생결합증권 평가 상환 부문에서 9634억원의 손실을 냈다는 분석이다. 주식과 채권 등 자기매매손익을 포함하고 헤지운용 손익을 감안한 파생결합증권(ELS·DLS) 관련 총 손실은 1231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214억원으로 93억원(1.5%)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7%였다. 수수료 수익은 1조9919억원으로 2370억원(13.5%) 늘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브렉시트 등 변동성 증가로 주식거래가 늘어나며 수탁수수료와 인수주선·금융자문수수료 등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관련 손실은 2653억원(177.6%) 불어난 1159억원이다 .

반면 채권 관련 이익은 1조6968억원으로 849억원(5.3%) 확대됐다. 기준금리 인하 등 지속적인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1조89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8억원(6.1%) 상승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9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4000억원(1.1%) 늘었다. 증권보유액이 3조2000억원 증가했고 현금 및 예치금은 9000억원 상승했다.

부채총액은 348조5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1.0%) 늘었다. 환매조권부증권매도 증가(2조7000억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은 46조1000억원으로 8000억원 올랐으며 평균 순자본비율은 32.2%포인트 상승한 560.9%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파생결합 증권 운용환경 악화 등 외부 총격에도 안정적인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신흥국 경기불안 등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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