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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개선 총력 통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굴기] 건전성 개선 총력 통했다

등록 2016.08.30 09:30

이경남

  기자

대대적 조직개편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성공적 개편 단행···투자매력 동반 상승

이광구 우리은행이 취임한 후 우리은행의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되고 있다. 자료=우리은행 제공이광구 우리은행이 취임한 후 우리은행의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되고 있다. 자료=우리은행 제공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는 등 우리은행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섰다.

이 행장은 지난 4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성공적인 민영화 진행 지원을 위해 본부조직 개편을 단행한 측면이 크다.

우선 우리은행은 경영지원총괄에서 관리하던 IR업무(Investor Relations·기업이 주식·사채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홍보활동)를 홍보실과 함께 신설된 대외협력단에 포함시켰다. IR업무와 PR업무를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 우리은행의 가치와 성과에 대한 홍보 업무를 강화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모바일·글로벌 사업 조직을 확대했다. 은행권에서 ‘모바일 대전’이 가속화 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사업부’를 신설, 모바일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섰다. 특히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사업도 시작했다.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현지 리테일영업 본격화에 따라 ‘글로벌사업본부’도 확대했다.

금융권에서 우리은행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받던 건전성 관리에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상반기 기업구조조정 등 불안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우리은행 건전성 부분이 크게 개선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이광구 행장의 조직 재정비와 건전성 관리로 인해 투자 매력은 상승했다. 실제 우리은행의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6%, 연체율은 0.57%로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0.25%씩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 역시 140.0% 달성에 성공, 지난해 말 121.5%에서 18.5%포인트 증가했다. 리스크 관리·NPL 커버리지 비율 개선 등을 통해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것이다.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도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체질개선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7503억원의 당기순이익 시현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2% 증가한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섬에 따라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도 뛰어올랐고 이는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을 위한 주춧돌이 됐다”고 평가 했다. 이어 “7년을 끌어왔던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성공한다면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체질개선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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