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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인텔, IoT 기기에 실시간 통신 기술 심는다

SKT-인텔, IoT 기기에 실시간 통신 기술 심는다

등록 2016.08.17 09:41

한재희

  기자

‘WebRTC’ 활용한 IoT 기기 공동 연구개발 MoU 체결PC·스마트폰 외 인터넷 연결 모든 사물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제공 목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개발자포럼(IDF)’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최진성 CTO(사진 오른쪽)와 인텔 마이클 그린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개발자포럼(IDF)’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최진성 CTO(사진 오른쪽)와 인텔 마이클 그린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반도체 칩 제조사인 인텔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기술이 탑재된 IoT(사물인터넷) 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현지시각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개발자포럼(IDF)’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최진성 CTO(최고기술경영자)와 인텔 마이클 그린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제정한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을 IoT 기기에 적용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아도 영상·음성 통신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이 기술을 이용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만들면 고객은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통화 할 수 있다.

양사는 인텔의 IoT 기기 제작 보드인 ‘에디슨’에 ‘WebRTC’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이를 통해 PC와 스마트폰 탑재에 한정됐던 ‘WebRTC‘ 영역을 다양한 IoT 기기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에디슨 보드는 새로운 IoT 제품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인텔의 초소형 컴퓨팅 모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2월 ‘WebRTC’를 상용화 하기 쉽도록 업그레이드한 ‘PlayRTC’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PlayRTC’는 해외 스타트업에게도 주목받고 있는데, 중국 ‘허이(HEYI)’는 2015년부터 전세계 중국어 학습자들에게 1:1 개인 교습을 제공하는 서비스 ‘판다린’에 ‘PlayRTC’를 적용하고 있다.

‘PlayRTC’를 이용하면 고가의 서버 구축 없이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출시 및 운영 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개발자센터를 통해 ‘WebRTC’ 개발 도구를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IoT 개발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재미있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지난 6월 7일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투비소프트’와 동대문 패션타운 점주들을 위한 간편 주문 IoT 기기 개발·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동대문 패션타운 점주들은 IoT 기기 ‘원클릭’으로 운송기사를 호출해 예약·주문·통화 할 수 있다.

5월에는 영·유아 교구제 업체인 ‘에듀챌린지’와 음성 통신이 가능한 완구 시제품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아이들은 완구를 통해 부모에게 전화를 걸 수 있으며, 부모들은 아이들의 습관 형성을 위한 음성 생활지도 및 동화 구연 등의 기능을 원격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작동 시킬 수 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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