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미래에셋생명, IFRS4 2단계 도입 대비”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새로운 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대비하기 위한 저축성 보험 마케팅 축소는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목표주가 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IFRS4 2단계 및 새로운 지급여력 비율 도입을 대비해 저축성 보험에 대한 디마케팅을 시행중이다. 이는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향후 회계 및 규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김고은 연구원은 “보험회사의 체질은 단기간 바뀌기 쉽지 않다”며 “당장의 실적 악화를 감수하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도변경에 따른 영향은 비교적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Free-biz에 중점을 두고 있어 특별계정 비중이 큰 만큼 향후 IFRS4 2단계 및 새로운 지급여력비율 도입시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을 수 있다”며 “해외 장기채권 투자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지급여력(RBC) 비율 구제 강화 이후 자산 듀레이션 확대도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