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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아파트 인기 고공행진···청양경쟁률 전체면적 중 최고

중형아파트 인기 고공행진···청양경쟁률 전체면적 중 최고

등록 2016.07.29 15:50

서승범

  기자

동탄2 반도10.0 2단지 등 하반기도 중형단지 분양 이어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파크 10.0 2단지’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파크 10.0 2단지’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중형아파트(전용 72~105㎡)가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설계와 단지 내 입지, 저렴한 분양가 등의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의 규모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중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25.7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소형(전용 72㎡ 미만) 19.22대 1, 대형(전용 105㎡ 초과) 17.86대 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중형 면적들은 분양권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올 상반기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본 결과, 총 4개 단지가 전용 72~105㎡의 중형 면적이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4억3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하남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전용 98㎡,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알파리움’ 전용 96㎡ 등의 중형 아파트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처럼 중형면적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소형보다 저렴한 분양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강남구 개포동에 분양된 ‘래미안블레스티지’의 경우 전용 49㎡ 3.3㎡당 분양가가 4385만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된 반면 전용 99㎡는 그보다 565만원이 낮은 3820만원에 공급됐다. 이달 동작구 흑석동에 분양된 ‘아크로리버하임’ 역시 전용 84㎡의 중형 가구(3.3㎡당 2087만원)가 전용 59㎡의 소형 가구(3.3㎡당 2566만원)보다 500만원가량 저렴하게 공급됐다.

실속있는 평면 설계와 단지 내 입지도 수요자들의 선택을 끌어내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등장하는 중형가구는 4·5베이 등 소형보다 다양한 혁신평면으로 설계되는 데다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이나 역세권, 정남향 등 상대적으로 정주여건이 뛰어난 곳에 배치되는 장점이 있다.

중형 평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도 중형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반도건설이 오는 8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파크 10.0 2단지’는 전체 가구가 전용 77~96㎡ 중형으로 설계됐다.

도 GS건설이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공급하는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 역시 전용 96~106㎡의 중형으로 설계됐다.

이외에도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성북구 장위뉴타운 1·5구역에서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래미안 장위’(가칭),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등에서 중형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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