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잉글랜드에 2대1 승···8강 진출 쾌거

아이슬란드가 잉글랜드를 이겨 8강에 올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로 본선 첫 진출한 아이슬란드는 8강에 진출, 우승후보인 프랑스와 맞붙게 됐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4분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의 페널티지역 침투를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이 막다가 깊은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고, 키커로 나선 웨인 루니에게 허무하게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문 앞에 있던 쇄도하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카리 아르나손이 헤딩으로 넘겨준 골을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넣었다. 이어 역전 결승골을 넣어 2대 1로 16강전을 승리했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25분 바디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실점하지 않고 잉글랜드를 제압했다.

아이슬란드는 수비벽을 쌓아 골문을 잠근 뒤 역습 기회를 노렸고, 두 번째 공격 기회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이탈리아는 스페인(6위)과의 16강전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