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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회장, “과도한 공포, 위축될 필요 없다”

황영기 회장, “과도한 공포, 위축될 필요 없다”

등록 2016.06.27 11:09

수정 2016.06.27 11:12

김수정

  기자

증권사 수장들, 브렉시트 긴급 대책 논의

27일 긴급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최신혜 기자27일 긴급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최신혜 기자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은 브렉시트 관련 과도한 공포로 시장이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진단하며 증권사 대표들에게 자본시장이 빠른 시일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위기에 철저히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영기 회장은 27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회의실에서 브렉시트 관련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충격은 예상되나 시장 혼란을 가중시킬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나라는 이미 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전례가 있어 너무 큰 혼란은 불필요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대한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 현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주가 급락에 대한 주관적 전망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로스톡스50 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 발행 관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황 회장은 “앞으로 추가적으로 하락 여유가 있는 만큼, 변동성 관리를 철저히하고 투자자들과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한다”며 “마침 유로스톡스 50지수 선물이 상장돼 이를 ELS 해지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위기상황 대책반을 가동하고, 정확한 정보전달과 여론형성을 위한 언론 기고, ISA 적용 범위 확대 등 주식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정부 건의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또 상황 악화 시 증권 유관기관 공동 펀드 조성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들도 자체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미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은 리서치센터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권용원 사장은 “폭락의 불확실성도 있지만 반대의 상황도 있기때문에 예단하기보다는 촘촘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리서치센터도 비상체제에 들어가서 계속 분석리포트를 내고 있고 익스포져는 크지 않지만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도 발행했기때문에 대응책을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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