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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앞두고 해외펀드로 돈 들어왔다···하루새 100억↑

브렉시트 앞두고 해외펀드로 돈 들어왔다···하루새 100억↑

등록 2016.06.22 16:04

김수정

  기자

유럽·일본 등 선진국펀드 1% 이상 수익

브렉시트 공포가 약해지면서 해외주식펀드에 하루만에 100억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유럽 등 선진국펀드는 1% 이상의 수익도 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713개) 설정액은 112억2000만원이 증가했다. 지난 20일 기준 집계만 해도 하루새 126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펀드 자금 흐름이 개선된 모습이다.

해외주식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4243억원이 유입됐지만 3개월 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근 3개월, 1개월간 설정액 현황을 보면 각각 1443억원, 2803억원이 빠져나갔다.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를 결정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글로벌증시가 후퇴했지만 브렉시트를 반대하던 조 콕스 의원이 피살된 17일을 기점으로 영국의 잔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1일까지 3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3대 지수도 20일부터 이틀간 17~154p 가량 상승했다.

펀드 수익률/에프앤가이드펀드 수익률/에프앤가이드

펀드 성과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 21일 하루동안 해외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은 0.35%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8.55%을 기록한 이후 손실폭을 줄이면서 소폭의 플러스 성과를 낸 것이다.

특히 선진국 펀드가 선전했다. 국가별 펀드 수익률을 보면 1일간 유럽펀드는 1.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펀드는 브렉시트 우려가 본격화됐던 지난 1주간 2% 넘는 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날을 기점으로 회복했다. 같은기간 일본도 2.07%의 성과를 보였다. 북미펀드는 0.72%의 손실률을 기록하며 1주일간 손실률 1.99%에서 1%p 이상 손실폭이 감소했다.

그동안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신흥국펀드는 신흥유럽펀드가 2%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제외하고 대체로 1% 미만이었으며 중국본토펀드와 친디아(중국+인도)펀드는 각각 0.04%, 0.47% 손실이 발생했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브렉시트 반대의견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증시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금은 향후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안도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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