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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유승호, 섹시 능청꾼 잘빠졌소(종합)

[현장에서]‘봉이 김선달’ 유승호, 섹시 능청꾼 잘빠졌소(종합)

등록 2016.06.21 16:59

이이슬

  기자

영화 '봉이 김선달' 언론시사회 현장

유승호 / 사진=이수길 기자유승호 / 사진=이수길 기자

배우 유승호가 젊고 유쾌한 김선달로 변신했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고창석, 박대민 감독이 참석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다.

유승호가 조선 팔도를 뒤흔든 봉이 김선달로 분해 전장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난 후 조선으로 돌아와, 남은 삶을 덤으로 얻은 것이라 여기며 가족이나 다름 없는 보원(고창석), 윤보살(라미란), 견이(시우민)와 함께 매일 신나는 사기판을 벌인다.

이날 박대민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익숙한 이야기인데 익숙하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게 매력이다. 익숙한 이야기를 새롭게 맞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박대민 감독은 "성대련이라는 인물이 돈으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인데 에나 지금이나 그런 악당들은 존재해왔고, 그걸 시원하고 통쾌하게 사기를 통해 깨부시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쾌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다"라고 주안점을 말했다.

또 ‘캐치 미 이프 유 캔’, ‘조선명탐정’ 등과의 비교에 대해 박대민 감독은 "사기판을 벌이다 보면 역할을 맡은 동료들이 필요하기에 팀플레이를 이루게 되는 것이 보여지게 된다“고 운을 뗐다.

박대민 감독은 “저희 영화 만에 차별점은 많이 알고 있는 설화 속에 이야기를 가져와서 새롭게 재해석해서 보여준다는 스토리에 강점이 있다. 그것들이 차별점이 될 수 있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새롭게 풀어서 재해석해 보여주는 점이 차이점이다"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유승호는 "촬영하는 현장이 즐거웠다. 이번 작업을 통해 처음 느꼈다.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코믹한 장면이 나올때마다 관객들이 웃어주시는 것 자체가 제게 큰 힘이 되더라. 웃음소리를 들으니 기뻤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극중 다양한 변장을 선보인 것에 대해 "변장한 인물을 연기하는 김선달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디테일하게 조금씩 변장을 하고도 김선달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꼽았다.

‘봉이 김선달’ 유승호, 섹시 능청꾼 잘빠졌소(종합) 기사의 사진

또 유승호는 극중 조재현과 강렬한 연기호흡을 선보인 것에 대해 "조재현 선배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앉아 계셨다. 사실 기가 많이 죽기도 했다. 초반에는 앉아서 대화를 하는 위주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선배님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다. 무뚝뚝하신 것 뿐이지 결코 무섭거나 겁을 먹어야 하는 선배님은 아니었다. 저의 긴장을 풀어주시기 위해 장난도 많이 쳐주셨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말했다.

유승호는 "극중 상대역에 지지 않기 위해 여유로운 선달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꼽았다.

고창석은 극중 라미란과 코믹 멜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영화를 찍을 때 멜로 라인이 별로 없어서 라미란과 멜로를 열심히 찍어보려고 했다. 라미란이 카메라 밖에서는 저와 놀아주지 않는다. 유승호나 시우민과 놀았다. 그게 조금 섭섭했었다. 미란아 섭섭했다. 카메라가 도는 순간에는 열심히 했다. 프로니까"라고 재치 있게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7월 6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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