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4100억원 전망”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을 4100억원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 컨센서스인 약 4600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불안해 보였던 2분기 매크로와 IT 수요 변수, 시장 상황 등의 변수들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5월 들어 달러 강세 기조가 재현됐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거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모바일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 15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8600억원으로 종전 대비 각각 3%, 21%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만6000원으로 약 6% 높였다. 다만 아직 실적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DRAM 다운턴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경쟁사 대비 뒤쳐진 기술 격차도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아직은 배트를 짧게 잡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