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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 경쟁력 갖춘 이통사들···‘스마트팜’ 확산 이끈다

IoT 기술 경쟁력 갖춘 이통사들···‘스마트팜’ 확산 이끈다

등록 2016.06.09 16:05

한재희

  기자

스마트팜, 농장에 IoT 기술을 접목···생산성·효율성·품질↑국내 농업 경쟁력 강화 위해 정부 스마트팜 육성 돌입이동통신3사 모두 합세···전용망 구축·IoT 기술 적용 등 적극 지원

‘KT GiGA 스마트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제공.‘KT GiGA 스마트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제공.

이동통신3사가 국내 농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에 ICT 기술 융합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통신망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가진 이통사들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은 IoT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와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제어 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솔루션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 관리도 가능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향상의 가치를 창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스마트팜 도입 농가를 분석한 결과 2014년과 비교해 총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생산량은 25% 증가한 반면 노동비가 10%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이 늘었다. 스마트팜 규모 역시 늘었다. 도입 첫해인 2014년에는 60ha였는데, 2015년 364ha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가의 초기 비용과 기술 지원이 문제로 꼽힌다. 스마트팜 농가들은 초기 투자 및 관리비용 부담은 물론 ICT 사용 어려움 때문에 스마트팜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스마트 팜 확산 가속화 대책’을 통해 스마트팜 보급 속도를 높여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한다는 목표도 있다. 정부는 교육 및 현장지원 강화, 산업생태계 육성, R&D 확대 등 4대분야 17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통3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팜 전용망을 구축하고 IoT 기술을 스마트팜에 적용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현재 국내 스마트팜 기술은 최고 기술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5.6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를 빠르게 줄이고 한국형 스마트팜 환경 조성에 나서기 위해 저마다 지원 정책을 내놨다.

KT는 지난 달 26일 스마트팜 구축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팜 2.0 솔루션 ‘기가 스마트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 스마트팜’은 IoT 센서 등을 활용해 재배시설의 온도, 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최적의 작물 재배환경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온실 제어 성능을 대폭 높였다. 빅데이터를 통한 제어 기술은 장기적으로 국내 농업 환경에 맞는 작물의 최적화된 재배 환경 조성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팜 전용 요금제를 마련하고 상설 교육장 제공, IoT 인프라 구축, 농협을 통한 스마트팜 제품 공급 등 4가지 방법으로 지원책을 운영 한다.

핵심은 LoRa 기반 IoT 전용망 구축이다. IoT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SK텔레콤은 전용망을 활용해 스마트팜 인프라 확충을 돕는다. 전용망을 통해 스마트팜 농가들이 초기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농민들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을 위한 IoT 인프라 구축과 홈 IoT 서비스와 보안서비스 IoT캡스의 농민 가정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전용망을 통해 스마트팜 농가들의 초기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외부 업무가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홈IoT 및 IoT캡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IoT캡스의 편리함과 보안 기능은 강화한 반면 가격은 기존 보안 서비스의 1/3 수준으로 낮춰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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