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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공연 가봤어?··· ‘수현재 10분 극장’ 매주 金 열린다

옥상공연 가봤어?··· ‘수현재 10분 극장’ 매주 金 열린다

등록 2016.06.08 10:37

홍미경

  기자

‘수현재 10분 극장’ /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수현재 10분 극장’ /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

여름밤의 낭만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옥상공연이 인기다.

유럽을 중심으로 여름밤, 건물 옥상에서 각종 파티와 소규모 공연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까지 확산된 것. 이에 ‘수현재 10분 극장’ 역시 관객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수현재 10분 극장’은 공연장에 일찍 도착한 관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선사하고 젊은 창작진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처음부터 1시간 30분~2시간 분량의 작품을 제작하기 어려울 수 있는 신진 작가, 연출가들은 단막극을 통해 관객의 반응을 먼저 살펴보며 해당 작품의 정식 공연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일찍 찾은 관객도 자투리 시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작품, 배우를 발견하는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별도의 사전예약이 필요 없는 무료 공연이라 부담이 없고 건물 내 세 개 공연장(대명문화공장 1,2관, 수현재씨어터)을 찾은 관객 외에도 대학로를 찾은 관객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옥상 공연은 별도의 세트나 조명 없이도 옥상 정원과 해질녘 하늘, 도시를 배경으로 독특하게 연출된다. 대학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건물 옥상이라 관객은 일반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원한 해방감도 맛볼 수 있다.

지난 5월 20일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수현재 10분 극장’을 정기적으로 올리기로 결정하고 6월 라인업을 공개했다.

6월에는 10일, 17일, 24일 3일에 걸쳐 저녁 7시부터 10분 분량 단막극 두 편씩을 소개한다.

10일에는 사기 당한 남자와 사기친 남자의 옥신각신 다툼을 해학적으로 그린 연극 ‘칼자루’(작/연출 오세혁)와 한 여자의 삶을 노래하듯 풀어내는 1인극 ‘변두리 멜로’(작/연출 박수진)가 무대에 오른다.

‘수현재 10분 극장’은 6월 공연 후 한 여름인 7,8월에는 진행되지 않고 가을에 다시 열린다. 또한 야외 공연이므로 우천 시 취소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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