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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앞둔 ‘백희가 돌아왔다’,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셋

첫방 앞둔 ‘백희가 돌아왔다’,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셋

등록 2016.06.06 07:00

금아라

  기자

백희가 돌아왔다, 사진=KBS 제공백희가 돌아왔다, 사진=KBS 제공

'백희가 돌아왔다'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백희가 돌아왔다'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FNC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섬월도의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딸과 함께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이다.

섬을 주름 잡던 엄마 양백희(강예원 분)와 왈가닥 딸 옥희(진지희 분)의 요란한 컴백을 시작으로 이들 모녀에게 휘둘리는 섬월도의 아저씨 3인방 범룡(김성오 분), 종명(최대철 분), 두식(인교진 분)의 소동극은 웃음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 코믹x로맨스X미스터리 3色 조합

18년 전 바람과 함께 사라졌던 백희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섬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돌아온 백희는 과거의 살벌한 카리스마는 간데 없이 홈쇼핑 완판녀, 젓갈의 여왕 양소희로 깔끔하게 신분세탁을 한 상태. 조신함과 우아함으로 감쪽 같이 포장한 연기에도 언뜻 새어나오는 감출 수 없는 카리스마와 허당끼 넘치는 본 모습은 배꼽잡게 만드는 코믹함을 선사한다.

백희 모녀의 컴백 소식에 반가움보다는 두려움이 앞선 정체 모를 긴장감이 섬 전체에 맴도는 가운데, 누구보다 긴장하는 것은 과거 백희와 썸씽이 있었던 섬아재 3인방 범룡, 종명, 두식이다. 이들은 혹시 백희의 딸이 자신의 아이는 아닐까 하는 마음에 전전긍긍하며 각자의 방법으로 출생의 비밀을 캐내려 한다.

여기에 18년 전 백희가 섬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섬월도 스캔들의 실체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퍼즐처럼 맞춰지는 추리극의 재미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 코믹캐스팅이 선사할 웃음폭탄

교양넘치는 자연요리연구가 양소희와 과거의 쎈언니 양백희를 오가는 살벌하고 우아한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일 강에원은 손발 오그라드는 복고댄스부터 과격한 격투액션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신으로 코믹 퀸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특히 우아하고 교양있는 척하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저렴한 어휘들과 걸쭉한 사투리는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는 역대급 코믹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희의 딸 옥희 역을 맡은 진지희는 나이에 걸맞는 통통튀는 과격한 발랄함과 까칠한 반항끼까지 엄마보다 한 술 더 뜨는 문제아로 섬월도의 아저씨 3인방을 쥐락펴락하는 겁없고, 철없고, 싸가지 없는 맹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전망이다.

섬월도의 섹시한 노총각 범룡으로 분한 김성오는 왕년의 카리스마와 현재의 쭈글미 넘치는 배달의 기수를 오가는 변화 무쌍한 연기를 선보인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따라올 자가 없는 최대철은 촌티가 흐르는 과한 패션에 건들거리는 제스처까지 섬 유지 차종명에 빙의돼 깨알웃음을 책임진다. 백희와 썸 탔던 삼인방 중 유일한 유부남인 인교진은 과거 백희의 오른팔이었던 김현숙(장미 역)과 부부 만담 콤비를 결성, 구수하고 걸쭉한 사투리로 치고 받는 대사의 맛을 제대로 선사한다.

◆ 유쾌한 대본+깨알디테일 연출

‘백희가 돌아왔다’는 최초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청자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로 만들어 내는데 집중했다. ‘각시탈', '상어', '조선총잡이' 등 디테일한 연출로 이름 높은 차영훈 PD와 ‘도도하라', '내 인생의 혹' 등 웃음 속에 감동을 녹여내는 임상춘 작가의 코믹 시너지 조합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영훈 PD는 지난해 유쾌한 심령로코물인 KBS2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 ‘귀신이 돌아왔다’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최필립, 김현숙 등 코믹 캐스팅과 웃음에 특화된 제작진이 만들어낼 ‘백희가 돌아왔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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