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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이번에도 미친 기획력···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대해

엑소, 이번에도 미친 기획력···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대해

등록 2016.06.02 11:36

이소희

  기자

엑소가 컴백한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엑소가 컴백한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출격을 알린 엑소가 상상초월 콘셉트로 올 여름 정복에 나설 계획이다.

엑소는 오는 9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앨범 ‘이그잭트(EX’ACT)’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매된 겨울 스페셜 앨범 ‘싱 포 유(Sing for you)’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엑소의 컴백 소식과 동시에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수께끼 또한 시작됐다. 엑소는 매 컴백 전 의문의 티저로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 왔다. 이번 ‘이그잭트’ 티저 역시 팬들로부터 ‘변태 기획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1일 오전 엑소 공식 사이트를 통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앨범 로고를 비롯해 새 앨범의 것까지 나열되어 있다.

특히 중앙에 놓인 육각형 새 로고에는 각 지점마다 글자가 적혀있다. 이 모양을 반으로 갈라 남아 있는 글자를 조합 해보면 엑소 정규 3집 앨범을 의미하는 ‘EXO 3’, 새 앨범명을 알리는 ‘EXACT’가 완성된다.

타이틀곡을 알리는데도 심상치 않다. 엑소 멤버들은 티저가 공개되기 전 자신의 SNS나 방송 등을 통해 은밀한 힌트를 제시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네잎클로버’를 언급하고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태그로 ‘M’과 ‘L’이라는 이니셜을 남긴 것.

엑소 정규 3집 앨범 티저 / 사진=SM엔터테인먼트엑소 정규 3집 앨범 티저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베일이 벗겨진 엑소의 타이틀곡은 ‘몬스터(Monster)’와 ‘럭키 원(Lucky one)’ 두 곡이다. 이에 맞춰 타이틀곡 티저는 두 장이 공개됐는데, 흑과 백으로 분위기가 명확히 갈린다. ‘몬스터’ 티저에는 뼈로 엑소 로고를 그리고 있고, ‘럭키 원’ 티저에서는 네잎클로버를 나타내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몬스터’는 괴물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케 하고, ‘럭키 원’은 말 그대로 ‘행운이 깃든 자’를 뜻한다는 해석이 오고 가고 있다. ‘럭키 원’은 ‘몬스터’로부터 살아남은 자를 의미한다는 것.

아직 정확한 의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들어맞는 구석이 있다. ‘몬스터’는 날카로운 드럼과 어두우면서도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댄스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집착을 담았다.

이와 반대로 ‘럭키 원’은 펑키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디스코 템포의 조화가 귀를 즐겁게 하는 경쾌한 알앤비 펑크 댄스 곡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운명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남자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왼쪽부터) '몬스터' 티저-'럭키 원' 티저 / 사진=SM엔터테인먼트(왼쪽부터) '몬스터' 티저-'럭키 원' 티저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더 나아가 SM은 엑소의 컴백을 약 일주일 남짓 남기고 각 타이틀곡에 해당하는 멤버 사진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알듯 모를 듯 묘한 표정이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반전매력 콘셉트를 제시하는 이번 이미지들을 통해 컴백에 대한 윤곽이 더 또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하나 맞추는 재미를 선사하고 늘 예상과 추측을 빗겨 나가는 독특한 티징은 SM 그리고 엑소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그리고 하나 둘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컴백 전 팬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운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점 또한 분명한 메리트다.

이 기세를 이어 받아 엑소는 정규 3집 앨범을 통해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수 있을까. 엑소는 2013년 정규 1집 앨범과 2015년 정규 3집 앨범 모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 자리에 앉았다. 3년 연속 연말 음악시상식 대상을 거머쥔 특급 대세이기도 하다.

엑소의 신곡과 더불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까지 한껏 치솟은 상황이다. 덕분에 가요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으며, 풍성한 여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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