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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대박’ 완급조절에 심장쫄깃···눈치·코치·재치 다 있다

장근석, ‘대박’ 완급조절에 심장쫄깃···눈치·코치·재치 다 있다

등록 2016.05.10 08:13

이소희

  기자

장근석 /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장근석 /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장근석이 조선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장근석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는 최고의 투전실력은 물론, 재빠른 두뇌 회전력과 재치를 발휘하는 대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골사와 승부에 나선 대길은 꽝포 패로 가득한 골사(김병춘 분)의 탁자를 두동강 내고 기선제압을 했다. 이후 그는 소리로 꽝포를 친 골사의 한 수를 미리 내다보고 모두가 예상치 못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이 정도는 돼야 타짜 아니겠어?”라고 말하는 여유로 승리의 짜릿함을 더했다.

이 장면은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장근석의 페이스오프 열연으로 더욱 박친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가 지닌 특유의 호기와 패기는 반전의 묘미를 더욱 배가 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육귀신의 노예들을 해방 시켜주었던 대길은 이인좌의 수하들로부터 습격을 받은 상황 속 그들의 도움을 받아 위험을 모면할 수 있었다. 이처럼 연잉군(여진구 분)을 비롯해 하나 둘씩 아군을 얻어가는 대길의 행보는 다음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장근석은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로 드라마를 더욱 힘있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점점 조선을 뒤흔들 백대길의 활약상이 더욱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대길은 담서(임지연 분)가 피를 쏟고 누워있는 골사를 칼로 내리찍을 듯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를 막기 위해 칼을 겨누는 데서 엔딩을 맞아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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