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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루·조세호, 이토록 잘어울릴 수가··· ‘우결’ 묘족 결혼식 화려+유쾌

차오루·조세호, 이토록 잘어울릴 수가··· ‘우결’ 묘족 결혼식 화려+유쾌

등록 2016.05.08 08:38

홍미경

  기자

MBC '우결' 조세호, 차오루 / '우결' 영상캡처MBC '우결' 조세호, 차오루 / '우결' 영상캡처

화려하면서도 유쾌한 중국 묘족의 결혼식을 그대로 재현한 ‘우리 결혼했어요’ 차오루-조세호의 결혼식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서는 차오루-조세호의 중국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오루-조세호의 중국 묘족 전통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차오루-조세호는 묘족 전통 혼례복으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웨딩마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차오루는 화려한 장식이 달린 의상과, 입술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조세호를 한 눈에 반하게 했고, 이에 조세호의 입에서는 연신 “예쁘다”는 말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여유도 잠시, 조세호는 본격적인 결혼식에 앞서 잔뜩 긴장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묘족의 전통상 남편은 관문을 통과하며 아내를 찾아야 되는 상황. 이에 조세호는 아리따운 아내 차오루를 찾기 위해 열혈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차오루 가족들을 웃게 만들었다.

조세호는 첫 번째 관문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술 3잔을 연이어 마셨고, 말도 안 되는 중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두 번째 관문에서는 춤을 춰보라는 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을 흔들었고,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빨리 들어가야 되니까 춤추고 노래한 것 같아요”라며 완벽한 막춤으로 자신을 불태우는 등 ‘개그 본능’이 어김없이 발휘되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건물로 진입한 뒤에도 조세호의 수난은 계속됐다. 조세호는 차오루가 있는 방을 찾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힘까지 보여줘야 했던 것. 그러나 조세호는 투정부리지 않고, 아내를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정성을 보여주며 감동에 감동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조세호는 “루루를 마주쳤을 때 찌릿했다. 그 친구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라고 차오루는 “눈이 마주치는 순간 평상시와 달리 새로웠다. 든든한 남자로 느껴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세호의 배려는 차오루뿐만 아니라 차오루의 가족들에게도 계속됐다. 조세호는 한국식으로 차오루의 가족들에게 큰 절을 올리는가 하면, 장모-장인어른-차오루의 외할아버지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피로연 자리에서는 장모에게 애교까지 부리는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차오루는 “’이 사람이 내 남자구나’라고 느낄 때가 순간순간 있다. 부끄럽다”고 마음을 고백했고, 조세호는 모두의 앞에서 “루루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더욱 든든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차오루-조세호는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이 되겠습니다”라며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며 모두의 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해 부러움을 샀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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