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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로 미리보는 20대 국회 국토위

당선자로 미리보는 20대 국회 국토위

등록 2016.04.15 10:55

수정 2016.04.15 11:12

서승범

  기자

행정·현장·전문성 등 장점 다양
건설사 대표·CFO·노동자 출신도

건설 출신 20대 국회 당선인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건설 출신 20대 국회 당선인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대 총선에서 건설·부동산과 관련된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20대 국토교통위원회가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위는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과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예산안, 결산안, 청원 등을 처리한다. 소관 기관이 국토부 하나지만 국회 내에서는 ‘핵심 상임위’로 불릴 만큼 주요 요직으로 꼽힌다.

특히 국토위 출신은 재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설이 있어 초선위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20대 총선에 출마한 19대 국회 국토위 소속의원 28명 중 71%인 20명이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20대 국회 국토위에 물망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건설 관련 당선인은 총 10명 정도다.

먼저 행정과 실무에 강한 국토위 후보로는 광주 광산구갑 김동철 국민의당 당선인, 울산 울주군 강길부(무소속) 당선인, 경기 이천 송석준 새누리당 당선인, 충북 단양군 권석창 당선인이 꼽힌다.

우선 김동철 당선인은 앞선 19대 국회에서 국토위 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에 4선까지 한 정치 베테랑이다.

권석창 당선인과 송석준 당선인은 국토부 출신이다. 권 당선인은 국토부 자동차 정책기획단장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쳤으며, 송 당선인은 국토교통부 대변인과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바 있다.

강길부 당선인 역시 4선으로 정치 베테랑인 데다 한국감정원장,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연임한 바 있다.

직접 현장을 누볐던 당선인도 있다. 서울 강서을 김성태 당선자는 19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을 지냈기도 하지만 젊은 시절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파견 근로자로 직접 현장과 살을 부딪친 이력이 있다.

업계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위 ‘업계 사람’에 속하는 당선인들도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새누리당 당선인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직을 거쳤으며, 원화건설 대표로도 활동했다.

경기 안산 상록을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역시 건설통으로 (주)안산 종합건축사 대표건축사로 활동한 바 있다. 안산지역 건축사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서산·태안 성일종 새누리당 후보는 도급순위 29위의 경남기업 최고재무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다.

전문성을 무기로 하는 후보로는 김현아(비례대표) 당선인이 꼽힌다. 김 당선인은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으로 건설·주택시장과 업계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연혜(비례대표) 당선인 역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역임한 만큼 철도 전문가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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