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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주총]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등록 2016.03.18 15:51

정백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위임장을 받은 주주를 포함해 6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지창훈 총괄사장이 의장을 맡은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와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들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양호 회장은 최근 발생한 SNS 언행 논란 등을 우려한 듯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써 조양호 회장과 지창훈 총괄사장이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특히 지 총괄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대한항공이 전문경영인 CEO 체제를 택한 이후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한 CEO가 됐다.

아울러 이석우 변호사는 사외이사 겸 감사로 재선임됐고 김재일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사들에게 지급되는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50억원으로 동결시켰다.

지 총괄사장은 “올해도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뒤 “결손금 하루빨리 충당해 배당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 도중 5년 연속 무배당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주들과 조종사 복장을 착용하고 주총장에 입장한 이규남 조종사 노조위원장 등이 일부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폈지만 다수의 주주들이 회사 측 원안에 동의하면서 이들의 반대 의견은 반영되지 못했다.

특히 이규남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자신은 노조위원장이 아니라 주주로서 주총장에 왔다”며 각 안건마다 쟁의성 발언을 해 타 주주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지창훈 총괄사장 역시 “안건과 무관한 발언을 하면 퇴장시키겠다”며 맞서기도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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