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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멜로+휴먼 다 잡았지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멜로+휴먼 다 잡았지 말입니다

등록 2016.03.17 17:08

금아라

  기자

송중기, 사진=KBS 캡쳐송중기, 사진=KBS 캡쳐


'태양의 후예'가 멜로 드라마만이 아닌 휴먼 드라마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는 우르크 지진 후 군인들과 의사들이 고군분투하며 사상자들을 돌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진(송중기 분)은 재난지역에서 지휘를 맡았고 강모연(송혜교 분)은 의사로서 환자들을 살펴보기 바빴다.

그중 유시진과 강모연은 두 사람 중 한 목숨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유시진은 다친 사람들이 서로 엉켜있는 구조물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강모연에게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모연은 혼란스러워하면서 "이럴때 대위님이라면 누굴 살려요?"라고 유시진에게 묻는다.

이에 유시진은 "그걸 왜 나한테 묻습니까. 의사가 진찰하고 결정해서 알려주면 됩니다. 구조현장에서 최선이란 없습니다 그저 해결하는 겁니다. 잘 하고 있는 겁니다. 엉망으로 하거나 누구를 죽일 수 밖에 없거나. 징징 거릴 시간 더이상 없고. 답변 의사로서 내리세요"라고 강한 태도를 취한다.

‘태양의 후예’, 멜로+휴먼 다 잡았지 말입니다 기사의 사진

'태양의 후예'/ 사진=KBS 제공'태양의 후예'/ 사진=KBS 제공


이후 한 사람만을 살리게 된 강모연은 밤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곳에서 눈물을 흘린다.

국적과 나라,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고군분투하며 한 목숨이라도 살리려는 등장 인물들의 모습과 그에 대한 감정들을 면밀하게 보여주면서 '태양의 후예'는 휴먼 드라마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여기에 멜로도 놓치지 않았다. 후반부에는 서대영(진구 분)이 윤명주(김지원 분)를 끌어안으며 안도감을 내쉬었고 강모연은 다친 유시진을 치료해주는 과정에서 유시진으로부터 다시 달달한 고백을 듣는다.

전반적인 휴머니즘적 내용에 멜로를 적절히 섞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으면서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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