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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송중기·송혜교 뛰어 넘는 역대급 커플 누구?

‘태후’ 송중기·송혜교 뛰어 넘는 역대급 커플 누구?

등록 2016.03.22 06:00

금아라

  기자

'태양의 후예' 포스터/ 사진= '태양의 후예' 제공'태양의 후예' 포스터/ 사진= '태양의 후예' 제공


한국 시청률을 30%를 넘어섰고 중국에서는 7억뷰가 상영되고 일본에는 역대급 수출가를 기록중이다.

방영 8회를 끝낸 '태양의 후예'가 남긴 기록은 지금까지 세운 것 보다 앞으로 갱신할 것들이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역대급 커플로 불리는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케미에 견줄 베스트 커플들을 꼽아봤다.

◆ 송중기♥송혜교,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뚝뚝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일명 송송커플로 두 사람은 그야말로 역대급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핑퐁처럼 주고 받는 찰진 대사들과 더블어 눈빛과 행동까지 서로 교환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오죽하면 시청자들이 매일매일 보고 싶은 커플로 언급되기까지 할까.

극중 나이는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실제 송중기 송혜교는 각각 85년 생, 82년 생으로 3년 연상연하 커플이다. 물론 이 나이 차이는 브라운관에서 문제되지 않는다.

KBS 2TV ‘태양의 후예’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KBS 2TV ‘태양의 후예’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오히려 극중 강모연(송혜교 분)의 까칠한 성품을 품어주고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유시진(송중기 분)의 모습은 강모연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커플의 활약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방송 6회만에 시청률 28.5%(이하 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예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마지막 시청률 28.1%를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를 통해서는 회당 평균 1억뷰를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한중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감미로운 첫키스. 일명 와인키스로 불리는 송송 커플의 키스신에 뭇 여성들은 열광했다.

◆ 김수현♥전지현, 대륙점령 시발점

역대급 커플을 꼽자면 이 커플을 피해갈 순 없다. 2013년은 도민준과 천송이를 빼놓고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해였다.

도민준과 천송이를 연기한 김수현과 전지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로 그야말로 한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사진=SBS 콘텐츠 허브사진=SBS 콘텐츠 허브


당시 장안의 화제는 온통 도민준과 천송이었다. "도민준 씨"라고 부르는 전지현의 모습은 천송이와 100% 싱크로율을 보였고 그 부름에 응답하는, 소년 같은 얼굴과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김수현이 시청자들에게 큰 어필을 했다.

실제 두 사람의 나이차는 81년 생 88년 생으로 7년 차이가 난다. 하지만 김수현과 전지현은 아무런 위화감 없는 커플이었다.

꿈결키스, 15초키스, 시간정지키스, 이마키스, 다섯 번째 동화 같은 기습키스 장면까지 두 사람의 키스신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마지 않았다. 한국에선 마지막회(닐슨코리아 집계 기준)가 28.1%의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 커플의 모습을 보고자하는 시청자들은 한국에만 있지 않았다.

중국 대륙에서는 중국의 최대 동영상 사이트 3곳에서 40억뷰를 넘어서며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그 덕에 여행사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는 기사들도 여럿 있었을 정도였다.

◆ 박서준♥황정음, 티격태격 알찬커플

각각 88년 생과 85년 생인 이 커플도 연상연하커플이다.

MBC '그녀는 예뻤다' 에서 이 두 사람은 초반 아릿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책없는 커플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였던 것만큼 두 사람의 엇갈렸던 사랑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은 제일 놓칠 수 없는 볼거리였다.

'그녀는 예뻤다'./사진=MBC'그녀는 예뻤다'./사진=MBC


지성준(박서준 분)이 자신이 어렸을때 좋아했던 혜진(황정음 분)을 하리(고준희 분)로 착각해 엉뚱한 사랑을 하게 되었다가 진짜 혜진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과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가슴을 졸이며 이 커플의 모습을 지켜봤다.

'그녀는 예뻤다'도 중국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중국 웨이보 일한극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기록, 누적 언급 수로는 9억 8000만 을 보이기도 했다.

◆ 이병헌♥김태희, 원조 역대급 커플

70년생 80년 생으로 10년 차이가 나는 커플로 지금까지 언급한 커플 중 나이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커플이다.

동시에 역대급 커플에는 빼놓을 수가 없는 대표적인 두 사람.

바로 이병헌과 김태희다. 2009년 한국판 블록버스터의 진수를 보여준 KBS2 '아이리스'의 한류 스타인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랑 이야기는 아련한 스토리로 많은 이들을 울렸다.

드라마 '아이리스' / 사진=뉴스웨이 사진DB드라마 '아이리스' / 사진=뉴스웨이 사진DB


한류스타 이병헌이 등장해 일본 열도를 흔들었고 거기에 김태희가 가세해 한국에선 35.7%(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이라는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병헌과 김태희의 커플을 언급할 때 빼먹을 수 없는 케미신이 있으니 바로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일명 사탕 키스신.

극중 김현준(이병헌 분)과 최승희(김태희 분)는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된다.

눈 내리는 일본에서 둘은 화이트데이를 맞았고 미처 사탕을 준비하지 못한 김현준은 자신의 입에 있던 사탕을 입으로 최승희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로 인해 사탕키스라는 단어를 만들어졌고 이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역사적인 장면이 되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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