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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윌셔 그랜드 호텔, 마룻대 올렸다

美 LA 윌셔 그랜드 호텔, 마룻대 올렸다

등록 2016.03.09 18:39

정백현

  기자

한진그룹 10억달러 투자···내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

한진그룹이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건설하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의 상량식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관계자들의 무사 완공 기원 사인이 적힌 철제 구조물이 대형 크레인에 이끌려 지상 73층 옥상으로 들어올려지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한진그룹이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건설하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의 상량식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관계자들의 무사 완공 기원 사인이 적힌 철제 구조물이 대형 크레인에 이끌려 지상 73층 옥상으로 들어올려지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이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건설하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이 외부 골조 건립공사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룻대를 올렸다.

한진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LA시 다운타운 윌셔가(街)와 피겨로아가 사이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졌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행사로 과거 목조 건물 시절에는 마룻대를 올렸고 현대에는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상량 행사를 대체하고 있다.

이날 상량식에서는 호텔 공사의 콘크리트 외관 작업을 완료한 후 대형 크레인으로 호텔 옥상인 73층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텔 시공사 대표로 크리스 마틴 AC마틴 CEO, 브랜든 머피 터너건설 부사장, 투자사 대표로 이승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 겸 전무, 호세 휘자 LA시의회 의원 등 호텔 건축과 관련된 주요 관계자와 인부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 73층 규모로 지어지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약 60% 가량 공정이 진행된 상태로 2017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건물 높이는 약 252미터에 이르며 올해 9월 안착될 첨탑까지 합하면 높이가 약 335미터까지 올라간다.

호세 휘자 시의원은 “윌셔 그랜드 호텔은 LA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징적 건물”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브랜든 머피 부사장은 “오늘 완공을 위한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며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위상도 이곳을 찾는 세계의 여행객들에게 제공할 경제적·문화적 파급 효과를 통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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