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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표 여심자극 대사, 여기 있소이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표 여심자극 대사, 여기 있소이다

등록 2016.03.08 10:39

금아라

  기자

송중기,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송중기,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태양의 후예’ 송중기 대사가 연일 화제다

송중기는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 유시진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송중기의 여심을 흔드는 명대사를 살펴봤다.

유시진(송중기 분)은 강모연(송혜교 분)과의 첫 만남부터 농담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미인과 노인, 아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게 내 원칙”이라는 자신의 말에 모연이 “다행이네요. 셋 중 하나(미인)엔 속해서”라고 답하자, “안 속하는데”라는 말로 둘 사이에 맴돌던 어색함을 깨뜨렸다. 덕분에 시진과 모연은 긴장감을 풀었고 첫 만남부터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후 시진이 모연에게 제대로 빠지자, 시진의 농담에는 애정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모연의 작은 행동도 눈에 담으려는 듯 뚫어지게 바라봤고, 영화 상영 직전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설레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 꺼지기 바로 직전”이라는 능글맞지만, 달달한 멘트를 선보였다. 물론, “노인 아니구요?”라며 새침하게 묻는 모연에게 “아, 어두워서 미인으로 잘못 봤습니다”라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시진의 농담은 얼핏 듣기엔 위트 넘치지만, 곱씹을수록 배려가 드러나는 여운으로 설렘을 증폭시킨다.

법처럼 따르던 상사의 명령에 불복종, 모연에게 환자를 살릴 기회를 준 대가로 직위 해임과 구금을 당한 상황에도 “미안하다”며 우는 모연에게 “이 남자, 저 남자 너무 걱정하는 남자가 많은 거 아닙니까?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라는 농담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송중기표 대사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에 방송된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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