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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년 남은 조석 사장···미래먹거리 마련 총력

임기 반년 남은 조석 사장···미래먹거리 마련 총력

등록 2016.03.04 15:00

현상철

  기자

신재생 7개 사업에 5년간 1조원 투입키로자체 신규사업 발굴해 1850억원 직접투자경주시대 본격 개막···이달 20일 이전 완료

조석 한수원 사장(사진 = 한수원 제공)조석 한수원 사장(사진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미래먹거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석 사장은 임기가 반년 남은 상황이지만 올해부터 신재생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를 적극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주 본사시대 개막과 안착에 주력함으로써 향후 한수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향후 4~5년간 7개 신재상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7개 사업은 서남해해상풍력, 고흥풍력개발, 송도·노을 연료전지, 포항지열발전, 신고리태양광, 광양바이오 등이다.

올해 직접투자 규모도 당초 139억원에서 604억원으로 465억원 늘린다.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에너지신사업실을 신설하고 해외수력사업 시장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체 신규사업을 발굴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1850억원을 직접투자한다. 발전소에 전기차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제로에너지빌딩 같이 민간과 함께하는 투자사업도 발굴키로 했다.

한수원은 올해 자본예산을 당초 4조원에서 4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다. 전력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투자를 확대한 것이다. 원전건설·운영·해체 등 개발비에 1000억원, 안정적 원전 운영을 위한 선제적 설비교체에 4000억원의 자본예산을 투입한다.

원전 건설·운영·해체 등 전반에 걸친 사업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료 = 한수원 제공자료 = 한수원 제공


올해 5월 준공 예정인 신고리3호기, 100% 국산화 기자재를 적용한 원전인 신한울 1호기의 상온수압시험 착수 등 현재 원전건설도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말 종합공정률 79%가 목표인 UAE 원전은 1월 말 61.4%를 달성했다. 고리1호기 해체사업은 2021년까지 상용기술 100% 확보가 목표다. 고리1호기는 내년 6월 영구정지된다.

경주 본사시대를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한수원은 이달 20일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경주시대를 개막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경주시민과 한가족이 되기 위해 소통·나눔·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노력하겠다”며 “경주시대 개막이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수원의 성과도 기록적이다. 매출 10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부채감축도 당초 목표를 넘어선 191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신재생사업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2133GWh)을 달성했다. 원전발전정지 건수도 3건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았고, 원전이용률도 85.28%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지난해 신월성2호기 준공으로 원전 24기 운영시대를 열었고, 고리1호기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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