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성과주의 확산 위해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정례화

/사진=금융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3월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월 7일 제2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중심 문화 확산’의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1일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9개 금융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금융위와 9개 금융공공기관은 내년까지 보다 강화된 성과연봉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9개 금융공공기관은 기관별 전담 TF를 구성해 성과주의 도입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2월 15일에는 관련 협의회를 구성해 성과주의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민간 민간은행에도 성과중심 문화 도입을 결의하고 지난 2월 4일부터 전국금융산업노조에 ‘노사공동 TF 구성’ 등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금산노조는 사용자협의회의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금융위는 금산노조가 조속한 시일내에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