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20℃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5℃

건설사, 지역별 알짜 물량 대거 내놔

[눈에띄는 아파트]건설사, 지역별 알짜 물량 대거 내놔

등록 2016.03.02 15:00

김성배

  기자

전세난 지속···실수요자 기회

평택 비전 아이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출처=현대산업개발)평택 비전 아이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출처=현대산업개발)


봄 기운을 타고 아파트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공급 과잉 논란 등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된 모습이지만 건설사들은 지역별 알짜 물량들을 대거 선보이며 실수요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달 전국에서는 약 4만여 가구가 공급되면서 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할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4만126가구로, 이달(9199가구) 대비 336.2%(3만927가구)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114가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대비 최대 분양 물량이다. 공급과잉 지적과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1∼2월 분양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신규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은 분양에 성공하기 위해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물량 증가가 눈길을 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285.9%(2만5062가구) 증가한 2만7011가구가 내달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은 전월(582가구) 대비 5908가구 증가한 649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역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나오면서 전월(585가구) 대비 1만8167가구 증가한 1만9534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1957가구(일반분양 396가구),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아이파크’ 1061가구(일반분양 617가구) 등 총 649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역원시티’ 2038가구,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등 총 1만9534가구가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은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 569가구 등 총 987가구를 분양한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에 나설 실수요자라면 봄철 성수기인 이 시기를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에서도 전세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최근 분양시장에 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건설사들이 서둘러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가격 조정으로) 서서히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실수요자라면 이번에 내집 마련에 나서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