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5℃

  • 춘천 10℃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6℃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9℃

  • 전주 8℃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3℃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3℃

사전제작 ‘태양의 후예’, 누가 걱정했나

[포커스] 사전제작 ‘태양의 후예’, 누가 걱정했나

등록 2016.02.27 08:00

홍미경

  기자

태양의 후예,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제공태양의 후예,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제공


그야말로 대박이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대 돌파와 함께 인터넷은 온통 ‘태양의 후예’와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이야기로 도배중이다.

또 ‘태양의 후예’는 침체된 KBS 드라마국에 활기를 불어 넣음과 동시에 비지상파 드라마에 치이던 지상파 드라마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줬다. 이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대사와 대본 그리고 배우들의 극강의 케미가 빚어낸 결과치다. 130억 제작비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사전 제작의 우려 등을 딛고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는 ‘태양의 후예’ 인기 요인을 짚어봤다.

◆ 빠른 전개에도 로맨스+액션 다 잡았다

방송 전부터 100% 사전제작과 최초 한중동시방영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던 ‘태양의 후예’는 높은 완성도와 시청자들과 밀고 당기기 없는 직진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단 2회 만에 첫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까지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의 멜로가 초고속으로 전개됐다.

 사전제작 ‘태양의 후예’, 누가 걱정했나 기사의 사진


특히 김은숙 작가는 전작인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을 통해 보여준 감각적이고 솔직한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밀크남 송중기는 군제대후 한층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복귀, 송혜교와의 달달한 케미를 완성했다. 또 달달한 두 사람의 로맨스와 달리 진구와 김지원 커플은 몇 장면 안되는 신에도 험난한 로맨스를 예고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외에 송중기와 진구의 ‘다나까’ 어법은 인터넷에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며 새로운 유행어 탄생을 예고했다.

◆ 시청률도 고속 상승, 15% 돌파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첫방송 시청률은 14.3%(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하동일)을 기록했다.

전작인 '장사의신-객주 2015'가 기록했던 첫회 시청률 6.9%보다 7.4%P, 그리고 마지막회 시청률 11.2%보다 3.1%P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년 공중파에서 방송됐던 미니시리즈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이다.

이어 지난 25일 방영된 2회의 시청률은 15.5%(전국기준, AGB닐슨코리아)를 기록, 첫회보다 1.2% 포인트 상승했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제공=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태양의 후예’ 송혜교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제공=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단 2회 만에 15% 고지 돌파한 ‘태양의 후예’는 첫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까지 초고속 멜로 전개에 시청자들은 ‘잠시도 눈을 떼기 어렵지 말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시청률로 화답했다.

2회까지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전초전. 때문에 본격적으로 그려질 송중기-송혜교의 재난 멜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청률이 어디까지 솟아오를지 역시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송중기-송혜교, 신의한수 케미

‘지나가는 중에 잠깐 부딪힌 인연’이 아닌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벌써부터 2016년 베스트 커플을 예약했다.

첫 회부터 돌아가지 않고 거침없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쿨한 이별까지 사이다 케미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2회분에서 우르크에 파병된 유시진(송중기 분)과 우르크 의료봉사단으로 파견된 강모연(송혜교 분)의 재회를 통해 재난 지역인 우르크에서 펼쳐질 이들의 진짜 사랑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김지원, 사진=KBS 캡쳐김지원, 사진=KBS 캡쳐


방송전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송중기에 대해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 첫촬영 부터 잘 맞았다”라며 “매너가 좋고 배려를 잘 해주는 스타일이라 촬영 내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현지 촬영이 많아 몸이 힘들 때도 많은데 (송중기가)위로 됐다. 또 기본적으로 연기를 너무 잘하기 때문에 자극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 특급 카메오

대박조짐 ‘태양의 후예’의 또 다른 특별함은 깜짝 카메오 군단을 들 수 있다.

이미 1회에 송중기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광수가 사격장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 웃음을 선사했다. 또 2회에는 김은숙 작가의 전작인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던 이종혁이 작전중 사망하는 군인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끌어 모았다.

여기에 ‘태양의 후예’를 끝까지 지켜 볼 수밖에 없이 만드는 특급 카메오가 출연 대기중이다. 바로 대세스타 유아인이 그 주인공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아인은 극 후반 등장, 송혜교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아인은 현재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사하고 있는데, ‘태양의 후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사랑을 담아낼 휴먼 멜로드라마. 매주 수, 목 KBS, 2TV를 통해 방영.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