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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원래 이런 남자였나요

송중기, 원래 이런 남자였나요

등록 2016.02.29 06:00

금아라

  기자

송중기, 사진=KBS 캡쳐송중기, 사진=KBS 캡쳐


역시 송중기였다. 드라마 2회만에 송중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5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는 서로의 신념과 달라 헤어졌다가 다시 우르크 땅에서 재회하는 유시진(송중기 분)와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을 담았다.

드라마에서 송중기는 때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때로는 진심을 보이는 캐릭터로 나온다. 무엇보다 캐릭터 소화율이 높다. 시청자들은 유시진에 열광하며 동시에 송중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방송에서 유시진은 처음 본 강모연에게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게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이미 아름다우신데”, “이건 그냥 잘생긴 얼굴이죠”라는 다소 오글거리지만 로맨틱한 멘트를 강모연에게 날린다.

그러면서도 군인으로서의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 할때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인다. “나는 군인이다. 군인은 명령으로 움직인다. 때론 내가 선이라는 신념이 없더라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한다”라며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있는 일이고 그것이 소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는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라는 진중한 모습이다.

송중기, 사진=KBS 캡쳐송중기, 사진=KBS 캡쳐


이런 유시진의 상반된 매력을 송중기가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 그중에서도 실제로 제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촬영을 한 점이 송중기의 남성적인 부분을 더 부각시켜 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새삼스럽지만 외모까지 갖췄다. 특히 25일 마지막 장면에는 유시진이 제복을 갖추고 선글라스를 쓴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총 16부작에서 2부가 지나갔을 뿐이다. 아직도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송중기에게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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