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4℃

  • 청주 13℃

  • 수원 6℃

  • 안동 14℃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8℃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3℃

김용범 사무처장 “ELS 낙인 바로 투자자 손실 아니다”

김용범 사무처장 “ELS 낙인 바로 투자자 손실 아니다”

등록 2016.02.12 15:45

조계원

  기자

HSCEI 지수 7500선 하락 시 총 4조원 규모 낙인 구간 진입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2일 최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의 폭락이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21일에도 HSCEI 지수 하락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ELS불안을 진화에 나선 바 있다.

김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 1층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부 ELS상품의 낙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ELS의 낙인이 바로 투자자 손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HSCEI 지수는 설연후 직후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7500선까지 하락했다. 국내 증권사는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총 37조원 규모의 ELS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위는 HSCEI 지수가 7500선으로 하락했을 때 총 4조원규모의 ELS가 녹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을 보면 일정 지수까지 회복되면 기존 약정 대로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대다수 2018년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아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무처장은 증권사의 건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증권사의 NCI 비율은 486%로 중국증시 불안이 본격화 되기 전 467%에서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을 중심으로 증권사의 ELS 햇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증권사의 기초자산 대량 매도 현상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ELS불완전 판매를 검사한 결과 “광범위한 불완전 판매는 없었다”며 “투자자들도 ELS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당부분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된 만큼 면밀히 모티터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