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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골프웨어···시장 더 넓힌다

질주하는 골프웨어···시장 더 넓힌다

등록 2016.02.12 09:13

정혜인

  기자

성장하는 시장 선점 위해 사업확대 박차국내 매장 확대는 물론 해외진출까지

왼쪽부터 와이드앵글, 아놀드파마, 까스텔바쟉. 사진=각사 제공왼쪽부터 와이드앵글, 아놀드파마, 까스텔바쟉. 사진=각사 제공


패션 기업들이 잇따라 골프웨어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지난해 이미 그 성장세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 수는 2006년말 278개소에서 올해 말 534개소로 10년 사이 92.1%나 증가할 전망이다. 골프장 전체 이용객수도 2006년 1935만명에서 올해 3470만명으로 79.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골프웨어 시장도 올해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해 이미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올해도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K2코리아의 와이드앵글은 올해 1월 1일부로 법인 분리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와이드앵글은 론칭 초기였던 2014년 하반기 매출 15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연간 매출은 65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매출 1100억원, 매장 17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밀레도 골프라인 입점 매정을 올해 2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밀레는 지난해 초 골프웨어 브랜드 밀레 골프 라인을 선보이고 기존 밀레 매장 내에서 숍인숍 형태로 판매해왔다. 올해는 판매 매장 수를 기존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생산 수량 역시 2015년 대비 약 35% 늘릴 예정이다.

아놀드파마는 이번 봄·여름 시즌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인 ‘골프’를 보다 강화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골퍼를 위해 기능성 소재를 접목한 ‘T3 퍼포먼스 라인’을 출시한다. 이 라인은 스윙폼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론칭도 예정돼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엠케이트렌드는 오는 가을·겨울 시즌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LPGA를 론칭한다. 지난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라이선스 계약을 엠케이트렌드는 LPGA의 공식 로고를 적용시킨 골프웨어 및 골프 액세사리류를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그룹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은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시장도 노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쟉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프랑스 법인 PMJC로부터 아시아 지역의 상표권을 인수했다.

까스텔바쟉은 현재 백화점 매장 10개를 포함해 108호점의 매장을 확보하는 등 국내 시장에 안착해 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골프웨어를 시작으로 향후 캐주얼 의류, 아동복, 잡화 등으로 다양하게 제품 라인을 늘려 브랜드를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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