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현대상선 추가지원 자구노력에 따라 결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현대상선의 자구노력에 따라 채권단의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대상선과 관련해 “기업 스스로 어떤 계획을 제시하면서 채권단에 지원을 요청 했는가가 중요하다“며 ”현대그룹의 자구의지에 따라 채권단의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은 채권단이 중심이돼 정한다”며 “정부가 개별기업의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이 현대그룹의 정상화 계획을 검토해 그 결과를 현대그룹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현대상선 추가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현대증권 주식 공개 매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등의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29일 제출했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