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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피스 투자수익률 5.93%···전년比 0.2%P↑

작년 오피스 투자수익률 5.93%···전년比 0.2%P↑

등록 2016.01.28 08:52

김성배

  기자

28일 국토부 2015년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출처=국토교통부)(출처=국토교통부)


지난해 상업용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이 2014년과 유사한 수준인 5~6%대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로 다른 금융자산이 낮은 수익률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업용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2014년과 유사한 수준인 5~6%대로 나타났다. 유형별 수익률은 오피스 5.93%, 중대형 매장용 6.24%, 소규모 매장용 5.85%, 집합 매장용 7.32%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산가치가 상승했고, 상승폭도 확대됐다. 특히 개인이 투자하기 용이한 집합상가의 자산가치 상승이 두드러졌다.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지난해 24만4428동으로 2014년(19만5939동) 대비 24.7% 늘었다. 연간 자본수익률은 오피스가 2014년 1.04%에서 2015년 1.26%로 상승했고, 중대형 매장용은 1.26%에서 1.47%로 올랐다. 소규모 매장용은 1.59%를 기록했고, 집합 매장용은 0.50%에서 1.63%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오피스의 경우 기업경기 관련 지표의 더딘 회복과 지속적인 신규 공급, 임차인의 지방·외곽이전 등의 영향으로 공실이 증가하고 임대료는 소폭 하락했다.

오피스 공급은 2014년 897동(649만㎡)에서 작년에는 1068동(594만㎡)으로 늘었다. 공실률도 2014년 평균 12.2%에서 지난해 평균 13.0%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임대가격지수는 2015년 평균 99.4로 전년 평균(99.8) 대비 0.4% 하락했다.

중대형 매장용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부터 진행된 내수 회복세로 공실률은 감소하고 임대료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대형 매장용공실률은 2분기 10.8%에서 3분기 10.6%, 4분기10.3%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임대가격지수도 2분기 100.9에서 3,4분기 101.0을 보이며 상승했다.

소규모 매장용은 다른 상가 유형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공실률과 임대료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소규모 매장용 공실률은 평균 5.0%를, 임대료는 평균 1만6500원/㎡을 기록했다.

집합 매장용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다른 상가 유형에 비해 높은 수익률 수준을 보였다. 연간 소득수익률은 집합 매장용 5.85%로 오피스 4.62%, 중대형 매장용 4.71%, 소규모 매장용 4.21%에 비해 높았다. 연간 자본수익률도 집합 매장용 1.63%를 기록해 오피스 1.26%, 중대형 매장용 1.47%, 소규모 매장용 1.59%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오피스는 공실 증가, 임대료 하락, 중대형 매장용은 공실과 임대료가 모두 상승했다.

오피스는 신규공급이 2014년 152동(164만㎡)에서 지난해 153동(155만㎡)으로 꾸준한 반면,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과 서울 강남소재 기업 판교 이전 등으로 기존 임차인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평균 10.6%로 2014년(10.1%)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임대가격지수는 99.8로 전년 평균(100.0) 대비 0.2% 하락했다.

중대형 매장용은 공급증가로 인해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다. 서울 매장용 신규 공급은 2014년 686동(73만㎡)에서 지난해 709동(98만㎡)으로 증가했다. 평균 공실률은 7.3%로 전년(7.1%) 대비 증가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10.6%)보다는 낮은 수치다. 임대가격지수는 101.5로 전년(101.2) 보다 0.3% 상승했다.

연간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1.52%, 중대형 2.66%, 소규모 3.64%, 집합 3.75% 올랐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전년대비 2.1%포인트 상승했고, 중대형 매장용은 0.9 상승했다. 대구지역의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전년대비 1.9%, 중대형 매장용이 0.2%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의 경우 0.37%포인트 상승한 1.60%를, 중대형 매장용은 0.37%포인트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 소규모 매장용은 0.35%포인트 상승한 1.66%를 보였고, 집합 매장용은 0.26%포인트 상승한 1.82%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0.3%포인트 상승한 13.0%를 기록했다. 중대형 매장용과 소규모 매장용은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한 10.3%, 5.0%를 보였다.

임대료는 중대형 매장용의 임대료가 3만18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집합 매장용(2만8800원/㎡), 소규모 매장용(1만6500원/㎡), 오피스 1만48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전기대비 0.1% 하락한 반면, 중대형 매장용은 보합을 기록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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